아몬드서평1 [북리뷰] 손원평 - 아몬드 감정을 알지 못하는 소년의 성장기[아몬드]의 주인공 윤재는 편도체가 발달하지 않은 상태로 태어나 선천성 감정 인식 불능증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그는 공포나 분노, 슬픔 같은 감정을 느끼거나 표현하지 못한다. 그의 어머니는 사회와의 충돌을 피하게 하기 위해 윤재에게 감정을 학습시키고자 한다. 예를 들어, 상황별로 어떻게 표정 지어야 하는지를 카드로 가르치고, 반복 훈련을 통해 '정상적인 사람'처럼 보이도록 만든다. 윤재의 세계는 일정하고 조용하다. 친구도 없고, 감정에 휘둘리는 일도 없다. 어머니와 외할머니가 운영하는 중고 서점 '이모저모'가 그의 세계의 전부이다. 윤재는 세상의 기대에 맞춰 조심스럽게 살아간다. 그러나 그의 삶은 어느 날 완전히 무너진다. 크리스마스이브, 자신의 눈앞에서 외할머니가 .. 2025. 6.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