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오웰2 [책리뷰] 조지 오웰의 1984 감시받는 자유, 통제되는 진실전쟁은 평화다. 자유는 예술이다. 무지는 힘이다. 조지 오웰의 [1984]는 단순한 디스토피아 소설이 아니라, 인간 사회의 가장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철학적 정치 소설이다. '전체주의의 끝은 어디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오웰은 구체적인 세계를 창조함으로써 그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이 책이 발표된 지 수십 년이 지났지만,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더욱 절실하게 느껴지는 작품이기도 하다. 1. 감시와 통제, 일상이 된 공포이 소설의 배경은 오세아니아라는 국가이며, 당(Party)이 전 국민을 통제하는 독재체제다.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는 과거 기록을 조작하는 ‘진실부’의 직원으로, 체제에 순응하는 척하면서 내면적으로는 저항의 불씨를 품고 있다. 오웰은 “빅 브라더가 당신을 지.. 2025. 6. 3.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서평 이상과 권력의 아이러니조지 오웰의 『동물농장(Animal Farm)』은 단순한 동화가 아니다. 그 짧고도 간결한 문장들 속에는 20세기 정치의 어두운 이면과 인간 본성에 대한 통렬한 성찰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사회주의 이상이 어떻게 권력에 의해 타락하는지를 우화 형식으로 풀어내면서, 독자에게 '진정한 평등'이란 무엇인가를 되묻는다. 『동물농장』은 현실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이상과 현실의 간극, 그리고 권력의 본질에 대한 날카로운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이다.이야기는 영국의 한 농장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인간 주인에게 착취당하던 동물들이 어느 날 늙은 수퇘지 '메이저 영감'의 연설을 듣고 각성하게 된다. 그는 모든 동물은 평등하며 인간의 지배에서 벗어나 자유를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의 죽음 이후 동물들은.. 2025. 6.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