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1 김연수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줄거리 리뷰 1. 어디까지가 나였고, 어디부터가 당신이었을까[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는 김연수 작가가 2011년에 발표한 다섯 편의 단편을 묶은 소설집이다. 전체적인 배경은 분단 이후의 한반도와 독일 통일 전후의 베를린이며, 그 속에서 살아가는 한국인의 내면을 따라간다. 이 책의 인물들은 모두 '경계에 서 있는 사람들'이다. 고향을 떠나 이방인으로서, 또는 과거와 현재 사이에 걸친 인물로 정체성과 기억 사이에서 불안정한 위치를 가지고 있다. 특히 제목인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는 실종된 옛 연인을 찾아 베를린을 방황하는 남자의 이야기로, 이질적인 도시의 풍경과 상실의 감정을 겹쳐져 이야기가 전개된다."그녀가 있었던 자리는 여전히 비어 있었다. 하지만 그 빈자리 덕분에 나는 그녀를 기억할 수 있었다." 이는 상실과 기억.. 2025. 7.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