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은여름1 김애란 [바깥은 여름] 리뷰 : 줄거리 1. 익숙한 일상이 무너졌을 때김애란의 [바깥은 여름]은 삶의 한가운데에서 불쑥 찾아온 상실과 슬픔을 마주하는 일곱 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소설집이다. 작가가 전작들에서 보여주었던 사회적 관찰과 유머 대신, 이 책에서는 이별과 부재의 감정을 중심에 두고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제목처럼 '바깥은 여름'이지만 등장인물들의 내면은 사계절 중 어느 추운 겨울에 머물러 있다.[바깥은 여름]은 가족을 잃은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평범한 하루를 살아가던 그녀는 한순간의 사고로 남편과 아들을 잃는다. 사고 이후의 삶은 극적인 반전이나 감정의 폭발이 없다. 오히려 평소처럼 돌아가는 생활 속에서 그녀가 겪는 공허함과 무력감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 작가는 그 공백을 조용히 드러낸다."사는 것보다 죽지 않는 일이 더 어렵게.. 2025. 7.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