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한국에서 남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이성애적인 질서에서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아들, 남편, 아버지, 국민 등 여러 가지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반해 한국의 남성문화는 남성들끼리 우정을 나누고 단결하는 강력한 남성동성문화적 특성을 가진다. 남성동성문화는 동성 간에 서로를 즐겁게 하고 사회적 연대를 구축하지만 강력한 동성애혐오에 기초한다. 한편 신자유주의의 전지구화, 다품종 소량 생산, 유연 생산, 소비 사회의 전면화 등은 노동시장의 변화를 만들었으며 이에 따라 노동을 통해 가부장과 국민의 지위를 독점하던 남성의 위치를 흔들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규범적 남성성은 위기에 처하게 되고 새로운 남성성이 출현할 가능성을 낳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사이버 마초와 루저 문화 등에 대해 알아..